추억팔이

2018년 새 학기 그리고 소프트뱅크 야구 경기

Grey2022 2023. 1. 11. 06:57

 

 

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

시작되는 새 학기

 

늦게 온 어학연수이기 때문에

걱정이 앞섰다.

 

한적한 동네 분위기
이지리 역

다행히 OT때 만난 

 한국 동생들의 도움으로

약간은 생활 지식을 전수받았다.

 

일본으로 온 지 이미 3~6개월이 지난

친구들이라 일본어 하는 모습과

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있는

그 친구들이 부럽기만 했다.

 

수업 시작 전에 본 레벨 테스트 결과는

E-2..

우리 학교는 알파벳 단위로

반이 나눠졌고 당연히 A반이 최상위

E반이 가장 하위다..

아하하.. 예상했던 결과였다..

 

하지만 앞 서 얘기한 친구가

나랑 같은 반을 배정받았다.

이상하네..

나보다 3개월 먼저 온 친구인데..

 

여하튼!

E-2반에서 만난 친구들은

대만 쪽 친구들이 많았다.

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어로 

대화를 할 수밖에 없었고

엉망이지만 일본어 실력이

조금씩 향상되었던 거 같다.

 

반 친구들은 다 착한 녀석들 뿐이라서

적응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.

아니면 나이가 많이서 그냥 은따였나..;;

 

후쿠오카 돔
경기 관람

 

그중 학교에서 준 티켓으로

후쿠오카 소프트뱅크 경기를 

친구들과 함께 관람을 했다.

 

야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 

그래도 일본 야구돔은 어떤가 하는

호기심 그리고 할 일이 없었기에..

 

막상 가니 야구 응원 분위기

그리고 맥주 마시는 재미로

즐거운 시간을 보냈다.

 

 

500엔짜리 생맥주

 

한국과는 다르게 이쁘게 생긴

친구들이 무거운 맥주통을 등에 매고

맥주를 판매하려고 다니는 모습 보았다.

 

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

상대방 동의 없이 사진 찍는 건 불법이라..

 

그리고 아마도 인센티브제로

나보다 더 연봉은 더 높을 듯..

 

학기 초라 다들 공부보다는 

일본 생활 적응기였던 거 같다.

 

매일 친구들과 술 마시고 노는데 

시간을 보냈는데 나중에 보니

그것 또 한 일본어 공부였다.

 

외국까지 가서 기숙사 또는 방에서

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만 한다고

언어가 늘진 않을 듯하다.

적당한 공부 그리고 친구들과 

열심히 노는 것이 좋은 것 같다.

 

물론 가장 좋은 건 연애다..ㅎㅎ

 

 

 

 

 

추억팔이 일본 유학 2018-4